윤써니입니다.
살기 힘든 세대라고 청년주택에 대한 기사만 자주 나와
조금은 서운했던...
그런데 시니어를 위한
시니어주택에 대해 기사가 나와 정리해 보았습니다.
고령화로 인해
시니어주택의 필요성이 갈수록 절실해질 듯합니다.
특히 서울에 집중된 인구,
그 밀집도가 크기에
고령화로 가는 서울에 시니어주택이 앞으로 공급되어야 할 텐데
어떤 시니어주택이 지어질지 궁금하시죠.
우리나라가 초고령사회로 진입하고 있다는 사실, 이제는 낯설지 않습니다.
서울시는 2024년 기준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의 약 17%를 차지하고 있으며,
2040년에는 무려 25%에 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처럼 빠르게 고령화가 진행되는 사회 속에서,
단순한 '노후 준비'를 넘어 '노년의 삶의 질'을 고민하는 흐름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서울시가 발표한 ‘9988 서울 프로젝트’는 매우 주목할 만한 시도입니다.
단순한 주거 공급을 넘어,
돌봄과 커뮤니티 기능을 갖춘 시니어주택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인데요.
이 프로젝트의 핵심 내용과 함께, 현재 시니어주택 시장의 흐름,
그리고 민간 기업들의 움직임까지 상세히 정리해 봤습니다.
🔹 '9988 서울 프로젝트'란?
‘9988’은 “99세까지 팔팔하게 살자”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2040년까지 총 2만 3천 가구 규모의 맞춤형 시니어주택을 공급하고,
동시에 실버·데이케어 센터 275곳을 조성해 어르신 돌봄 인프라를 확충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이번 정책의 핵심은 '시니어 맞춤형 주택'과 '돌봄 서비스'를 함께 구축하는 것입니다.
단순히 집을 짓는 것이 아니라,
노년기에 필요한 보건·복지·안전 기능을 통합한 형태의 거주 환경을 만드는 것이죠.
🏠 서울시가 계획 중인 시니어주택 유형
서울시는 다양한 수요를 반영하여 아래와 같이 4가지 유형의 시니어주택을 공급할 예정입니다.
1️⃣ 민간형 시니어주택 – 7,000 가구
- 어르신 안심주택 (3,000 가구)
병원·지하철역 등 생활 기반시설에서 도보 5분 거리(약 350m 이내)에 위치하며, 청소·건강관리 등의 생활 서비스가 제공됩니다.
기존보다 분양 비율을 20%에서 30%로 확대해 민간 참여를 유도합니다. - 도시정비형 재개발 연계 (3,000 가구)
재개발 사업과 연계하여 시니어주택을 포함할 경우 용적률 인센티브 최대 100%까지 부여, 사업성 확보를 통해 민간 참여를 촉진합니다. - 민간부지 활용형 (1,000 가구)
공공부지가 아닌 민간의 유휴 부지를 활용하여 시니어주택을 공급합니다.
2️⃣ 민관동행형 시니어주택 – 1,000 가구
- 공공이 소유한 토지에 민간이 건설·운영을 맡는 방식.
예: 강서구 개화산역 공영주차장, 강남 수서 미집행 학교부지 등이 후보지입니다.
노인복지주택을 우선 배치하여 지역 밀착형 복지를 실현합니다.
3️⃣ 3세대 동거형 주택 – 5,000 가구
- 자녀·손주와 함께 살면서도 독립된 공간에서 생활 가능한 구조의 주택을 공급합니다.
세대 분리형 구조로, 각 세대가 프라이버시를 유지하며 공존할 수 있도록 설계됩니다.
4️⃣ 자가형 주택 개조 – 10,000 가구
- 기존 자가 소유 주택을 노인 친화적으로 리모델링합니다.
예: 미끄럼 방지 바닥, 손잡이 설치, 자동 센서 조명 등 유니버설 디자인 적용.
서울시는 이를 위해 맞춤형 집수리 비용도 지원할 예정입니다.
🧓 돌봄 인프라도 대폭 확충
시니어주택 공급만으로는 부족합니다. 거주 이후의 생활 안정성과 돌봄 체계 역시 중요한데요,
서울시는 다음과 같은 계획을 밝혔습니다.
- 실버·데이케어센터 275곳 조성 (2040년까지)
재개발·재건축 단지 내 공공기여 방식으로 확보. - 어린이집→노인시설 전환 지원 (140개소 목표)
저출생 여파로 문 닫는 어린이집을 노인복지시설로 전환해 효율적 공간 활용. - 치매 어르신 전용 데이케어센터 확대 (50개소)
자치구별로 2곳씩, 중증 치매환자 중심의 전문 돌봄 제공.
🏗️ 민간 건설사들도 본격 진입
서울시 정책에 발맞춰 대형 건설사들도 시니어주택 시장에 적극 진출하고 있습니다.
- 현대건설: 은평구 진관동에 시니어 레지던스 건립 중.
- 대우건설: 의왕시에 호텔식 노인복지주택 공급.
- HDC현대산업개발: 노원구에 웰니스 중심의 시니어타운 개발 계획.
- 포스코이앤씨: 국내 최대 시니어 레지던스 운영사 ‘더시그니처’와 전략적 협약 체결.
과거에는 분양형 실버타운이 실패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최근 트렌드는 ‘서비스 중심 복합공간’입니다.
노인복지+커뮤니티+보건 서비스가 결합된 시니어 주택이 앞으로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입니다.
초고령사회로 향하는 대한민국에서,
시니어주택은 이제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 인프라’입니다.
단순한 주거 공간을 넘어 돌봄, 건강, 사회적 연결이 함께하는 시니어주택이야말로 진정한 노후 대비가 아닐까요?
서울시의 9988 프로젝트는 그런 의미에서 매우 큰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앞으로 시니어주택이 어떻게 자리 잡아갈지, 우리 모두의 관심이 필요한 때입니다.